사진= 일요신문 DB
안 대표는 명절 연휴에도 근무를 이어가는 직원들의 고충을 듣고 위로를 전했다. 그는 “저도 V3 백신을 개발할 때 인터넷 트래픽을 감시하느라 설에 제대로 쉬어본 기억이 없다”면서 “(여러분이) 우리 사회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을 뒤에서 묵묵히 담당하고 계시는데 공기 같은 존재여서 잊혀지고 지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이에 앞서 안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V3 안철수, 정치 바이러스 잡는 백신이 되겠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발 정치가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가 됐으면 좋겠다”며 “오히려 정치가 문제를 만들고 있다는 꾸지람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 기득권 양당이 쉬운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또, 최근 하락세던 당 지지율에 대해선 “이렇게 짧은 시간에, 소수의 사람이 어느 정도 이상의 국민적 지지를 받는 정당을 창당한 전례가 없다”며 “국민들의 기대가 높아 그 수준에는 우리가 못 미친다”고 했다.
이어 “설 연휴가 끝나고 저희 모습을 제대로 보여 드리고 국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