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고창읍성 전경
[일요신문] 전북 고창군 대표 관광지인 고창읍성 일원이 주민들의 생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된다.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주민을 위한 생활·문화공간을 가꾸고자 환경부가 추진 중인 ‘자연마당’ 조성사업 대상지역에 고창읍성이 선정돼 3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자연마당’ 조성은 도시 생활권이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을 생태복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고창읍성 일원에 동식물 서식 공간, 생태학습장, 자연관찰로 조성 등 군민과 학생들에게 쾌적한 생태휴식 공간인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토지매입, 인·허가와 실시설계, 기반정비 등 절차를 거쳐 2018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통해 불법 경작과 묘지 조성으로 훼손된 고창읍성 주변의 생태와 경관이 복원돼 도심 생태거점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군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공모사업을 진행했다”며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내년에 완공될 예정인 ‘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와 더불어 생태교육과 휴식의 기본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