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모습. <순천시 제공>
[일요신문] 전남 순천시는 600년의 전통을 간직한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 오는 20일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큰 잔치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액막이굿을 시작으로 장승 세우기, 당산제, 민속놀이, 전통 공연, 체험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요 볼거리로는 놀이마당에서 큰 줄다리기, 횃불 들고 성곽돌기, 소원지 쓰기, 민속놀이 경연 등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전통 세시풍속을 되살리는 민속놀이를 재현한다.
또 홀태로 벼를 수확하는 농촌체험, 맷돌과 떡메치기 체험, 가훈 쓰기, 접시 돌리기, 전통 한복과 세계 전통의상 복식체험, 전통혼례 체험,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단체 줄넘기, 투호, 굴렁쇠 등 다양한 전통생활 체험을 마련했다.
축제의 절정 대형 달집태우기는 정월 대보름달이 뜨는 시각에 맞춰 그 동안 낙안읍성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작성한 소원지 10만매를 달집에 걸고 주민과 관광객의 무사안녕과 새해의 복을 기원한다.
축제위원회는 준비한 떡국과 돼지고기, 인절미 등 풍성한 먹거리를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큰줄다리기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는 정성이 담긴 복조리를 증정한다.
행사 당일 낙안읍성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