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추진해온 ‘통상닥터제’는 수출 경험이 풍부한 무역 전문가를 통상닥터로 지정해 수출 초보기업과 수출 준비기업의 외국어 통․번역과 바이어 발굴은 물론 계약서 작성, 통관, 선적 등 다양한 수출 애로사항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부터 현장 옴부즈맨 역할을 하는 통상닥터를 2명에서 3명으로 늘려 지난해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 1명씩에 이어 올해는 중남부권에도 추가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90개 기업 내외로, 신청 자격은 전년도 수출 1천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과 수출 준비 기업으로 별도의 부담 없이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통상닥터와 해외 동행 출장할 경우 전액 기업 부담으로 5일 이내에서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현대엔테크(선박용 엔진) 등 75개 기업이 통상닥터제를 활용해 2천 46건의 애로사항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바이어 관련 업무가 870건(42%)으로 가장 많았고, 수출 상담 및 마케팅 전략 수립도 686건(33%)이나 됐다.
지원을 바라는 기업은 전남도수출정보망(http://www.jexport.or.kr)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장수철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앞으로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를 위해 신규 바이어 발굴에 주력하고, 무엇보다도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통상닥터 제도를 운영해 수출업체의 수출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