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저수지 총 3,186개소로 이 가운데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된 저수지는 55개 지구다.
도는 올해 사업비 74억 원을 투입, 의령군 상촌저수지 등 15개 지구에 대해 누수방지, 용·배수로 보수 등을 우수기 이전에 정비해 붕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 준공 시 저수지 하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2,087세대 4,285명의 인명피해와 농경지 1,173ha의 침수를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농업용수도 안정적으로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는 해빙기를 맞아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화돼 저수지 붕괴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큰 시기임에 따라 도내 저수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수시로 현장을 확인하는 등 신속한 현장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재용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붕괴위험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전 점검·정비를 실시, 단 한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인명피해 제로(Zero)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