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 자동차제작사 서비스센터는 자동차 안전점검 및 소모품 무료교환
- 주민은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 및 친환경 운전 활동에 참여
[일요신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3월부터 주민과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초미세먼지 20% 줄이기 특화사업을 실시한다.
▲ 2015년 환경의 날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 모습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도는 작은 먼지로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이 섞여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이 높다. 특히 지름이 2.5㎛이하인 초미세먼지는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인체 내 혈액으로까지 침투할 수 있어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공포의 존재가 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초미세먼지 20% 줄이기 사업에 동참하고자 추진하게 되었으며, 나날이 심각해지는 초미세먼지로부터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종로만의 특화사업으로 진행하게 된다.
종로구 환경과 직원 6명, 주민으로 구성된 환경감시단 2명,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 8명이 사업에 참여하며, 수도권 대기오염의 주범이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출가스인 만큼 자동차 배출가스 허용 기준 초과 여부를 점검한다. 대상은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며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 참여 신청을 받아 아파트에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배출가스 기준초과 차량에 대해서는 개선 방법을 안내하고 차주가 스스로 정비 후 차량을 운행하도록 유도 한다. 올해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 5개소가 참여를 신청했다.
또한 자동차회사인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와 연계하여, 조향장치, 브레이크, 타이어 마모 등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워셔액, 와이퍼, 오일 등 소모품 무료 교환 및 차량 실내소독과 함께 차량관리정보도 제공한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외부적 요인뿐 아니라 주민들이 생활속에서 실천이 중요한 만큼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 하지 않기, 트렁크 비우기 등의 친환경 운전 10가지 약속 지키기 운동, 자동차 공회전 제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많은 주민이 초미세먼지 줄이기 사업에 동참 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공회전 줄이기는 주민들이 직접 초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쉬운 방법일 뿐만 아니라 연료비 절약도 가능해 대기오염 저감효과와 경제적 효과를 꾸준히 알려 주민들이 공회전 줄이기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초미세먼지가 자동차, 주택 난방, 생선 직화구이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종로구에서도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