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북도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동영 전 의원의 국민의 당 입당과 전주 출마는 야권 통합과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전북정치 복원을 기대하는 전북도민의 염원을 외면하는 처사다”며 “역사는 국민의당 입당과 전주 출마를 한 정 전 의원을 분열의 정치인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문재인 전 대표와 이종걸 원대대표를 비롯해 많은 의원이 정 전 의원의 복당을 요청했음에도 야권 통합과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과 도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결국 야권 분열에 앞장섰다”고 성토했다.
도당은 “정 전 의원의 탈당과 분열의 역사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 전북도민은 잘 알고 있다. 새천년민주당 탈당, 당의장까지 맡았던 열린우리당도 탈당, 민주당 탈당,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등 정동영 전 의원 정치활동은 탈당과 복당, 탈당으로 점철됐다”며 정 장관의 전력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자신의 영달을 위한 국회의원 배지인가, 도지사 도전을 위한 발판 마련인가”라고 되물었다.
도당은 “정 전 의원이 박근혜 정권, 새누리당과 싸우지 않고 분열의 정치를 계속 해나간다면, 새누리당의 어부지리 승리에 크게 기여하는 반면, 전북정치의 복원에 찬물을 끼얹고 정권교체의 불씨를 죽이는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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