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9일 대통령 주재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유엔기후변화 총회 여수 개최를 지원해줄 것과,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신재생에너지는 국가적으로 절박하지만, 지자체로서는 세수와 일자리가 많이 생기지 않고 환경 훼손과 민원의 소지가 있어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며 “따라서 중앙정부의 특단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의 전략산업인 에너지신산업과 드론산업의 각종 규제를 시급히 풀어달라”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특히 “내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여수에서 열도록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또 “KTX호남선 2단계 구간이 대통령 공약대로 무안공항을 경유하도록 결정해달라”며 “또한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 마비사태를 겪었고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목포~제주 해저터널을 통한 서울~제주 KTX 건설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