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5분경 영등포구 신길동 한 지하방에서 50대 여성과 두 아들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두 아들은 안방에서 피를 흘리며 엎드려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고, 모친도 맞은편 방에서 사망한 상태였다. 세 모자는 악취가 난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경찰은 아들 중 한 명이 모친을 먼저 살해한 뒤 서로 싸우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임수 온라인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