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지난해 비소 수질 기준을 초과한 마을 상수도 5개소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거나 비소 제거장치를 설치한 후 실시한 비소 전수조사 결과, 마을 상수도 총 447개소에는 수질 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없었다고 22일 발표했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총 21개소에서 수질 기준에는 적합하나 기준치 이내의 비소가 검출되었다고 전하면서 비소가 검출된 시설에는 이미 군에서 신속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비소 기준치에 근접한 6개소와 초등학교 급수시설 1개소에는 비소 제거장치를 설치했고 3개소에 대해서는 지방상수도를 조기 공급했다. 그리고 비소 수치가 현저히 낮은 나머지 11개소는 분기별 수질검사 등 이력관리를 통해 비소검출 여부를 수시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 상수도 총 447개소에 설치된 염소 투입기, 여과시설의 가동실태를 전수조사하여 작동 불능, 미설치 지역 등 98개소에 염소 투입기를 먼저 설치한다.
군 관계자는 “수질 관리가 취약한 마을 상수도 시설에 설치된 염소투입기, 정수시설 등을 정상적으로 작동시켜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등 수인성 전염병으로부터 우리 군민들이 보호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고장장비는 신속한 교체, 소독설비 확충, 노후관로 교체 등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윤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