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관련 참고 사진.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남도는 2일 서부청사 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한다.
최근 학교방학과 겨울철 추운 날씨 등의 영향으로 개인과 단체헌혈이 급속히 감소함에 따른 혈액확보를 위해서다.
경남도 서부청사는 지난해 12월에 개청해 서부권개발본부·농정국·환경산림국 등 3개 국과 인재개발원·보건환경연구원 2개 직속기관, 그리고 진주시보건소가 새로 이전해 4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개청 후 단체헌혈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구의 노령화와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자의 증가로 많은 혈액이 필요하나 건강한 헌혈자들의 참여는 점점 줄어 원활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관계자는 “혈액의 일일 적정재고량을 5일분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으나, 2월 26일 현재 혈액 재고량이 평균 2.9일분에 불과해 도민의 헌혈 참여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홍민희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헌혈은 혈액이 필요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인 만큼 이번 단체헌혈에 많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했다”며 “도민들도 수시로 가까운 헌혈의 집 등을 방문해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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