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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비대위원은 이날 “‘도청 위험이 있으니 화분을 밖으로 다 내놓으라’라는 말을 들었다”며 “국회 법사위원장실의 화분을 복도 밖으로 모두 내놨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말해 준 사람이 누구인 줄 아는가”라며 “전직 국정원 직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축하한다고 화분을 보내고 그 안에 도청기를 넣고, 도청할 수 있도록 해놓는다”며 “법이 없어도 대한민국은 이미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억울함을 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비대위원은 지난 2013년 도청 위험을 우려해 의원실과 법사위에 있던 화분을 밖으로 내놨다고 밝힌 바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