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욱 분당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일요신문
[성남=일요신문] 서동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이헌욱 예비후보는 5일 최근 불거진 분당 갑 전략공천 논란에 대해 “전략공천은 국민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이자 꼼수”라며, “지역당원의 뜻을 거스르는 중앙당의 전략공천은 총선필패로 귀결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분당 판교) 지역 공천을 두고 이헌욱 예비후보와 조신 예비후보가 경합을 펼치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김병관 비상대책위원의 전략공천지로 ‘분당갑’ 지역을 염두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지역정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헌욱 예비후보가 김병관 비대위원와 평소 친분관계이자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사례인 만큼 중앙당의 전략공천설의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헌욱 예비후보는 “4일 김병관 비대위원을 만나 입장을 확인한 결과 본인은 분당 갑 선거구에 전략공천 해줄 것을 요구하거나 고집하지 않았다”며, “당사자의 뜻과 관계없이 언론에 분당 갑 전략공천설을 흘려 지역당원들의 분열을 초래하고 있는 세력이 있다면 반드시 그 실체를 밝혀 엄중히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헌욱 예비후보는 “중앙당에서 갈 곳 없는 영입인사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분당갑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라면 전략공천이라는 꼼수를 쓰지 말고, 떳떳하게 후보등록과 공정한 경선을 통해 정치적 도의를 지키길 바란다”며, “분당 갑 지역당원들의 뜻을 거스르는 전략공천은 총선필패로 귀결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2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갑 지역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분당갑 전략공천은 지역당원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을 짓밟는 것”이라며 전략공천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4·13 총선을 한 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김병관 비대위원의 분당 갑 지역구 전략공천에 대한 보도와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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