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공연된 이번 연극열전에는 총 9개 작품이 소극장 판 아트홀( 영남대 대학로거리)과 대학 대 공연장에서 오는 28일까지 펼쳐진다.
낙원의 길목 공연 연습 장면
명품연극열전에 오르는 작품은 ‘낙원의 길목’(작 이미정, 연출 안태현), ‘유리동물원’(작, 테니스 윌리암스 연출, 서연정), ‘귀향’(작, 헤롤드 핀터 연출, 고현재), ‘로베르토 쥬코’(작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 연출, 정철) 등과 영화 원작 ’이터널 선샤인‘을 각색한 ’잃어버린 조각‘(연출 손정일)등 다양한 연극 장르를 볼 수 있는 작품들로 공연된다.
5일 대학에 따르면 이번 캠퍼스 명품연극열전은 올해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동문들과 재학생들이 지난해 겨울방학 동안 학과 개설 20년을 기념하기 위해 150여명의 전공학생들이 3개월 동안 9개 작품을 선정하고 연습에 돌입해 선보이는 연극무대다.
로베르토 쥬코 연습장면
캠퍼스 명품연극열전을 총괄기획 하고 있는 고현재 학생(연극영화과 3년)은 “이번 캠퍼스 명품연극열전은 기존의 작품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연극학도들의 실험적인 연극정신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기성무대와는 다른 연극의 향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지난해 거창대학생연극대회에서 연극 빨간시(작, 이해성 연출 정철)로 작품대상,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등 3관왕 수상과 전국 연극경연대회에서 전체 7관왕을 오르는 등 전국을 석권한 바 있다.
동문들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극단 레몬에서는 ’소시민의 로맨스‘(작, 연출 우현철) 휴먼코미디극을 공연( 고도예술극장)하고 있다. 이 작품은 수성아트피아 올해 초청 공연에 선정됐다.
이 대학 김건표 교수(연극영화과 학과장)은 “한해 평균 9개의 캠퍼스연극제를 열면서 40여개의 작품들을 공연하고 있는 것은 연극관련 개설대학으로 유일하다”라며, “올해 학과개설 20년이 된 만큼, 연극이 보다 대중적인 문화로 진입 할 수 있도록 대경대학이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인만큼 다양한 연극축제로 온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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