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지난 1월 19일부터 1월 29일까지 민간전문가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자체 재난업무담당자의 책임·역할 숙지정도, 기능별 재난대응 활동계획 수립, 부서간 협업기능, 재해예방 투자 실적 등 4개 분야 75개 지표에 따라 1차로 서면평가를 실시했다. 이어 그 결과를 바탕으로 2차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경남도는 적극적인 재난예방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만화형태의 표준교재를 개발·보급하고 기능별 재난대응 활동계획 수립, 유관기관 합동비상근무 적기 실시, 기관장 현장방문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홍준표 지사가 직접 평가위원들에게 경남도의 재난관리대비 실태와 추진방향을 설명해 기관장의 재난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하는 지자체 역량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경남도는 지난해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재난관리 전반에 대한 추진 실태를 평가하는 이번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매우 드문 경우로 경남도의 재난에 대한 관심과 추진의지가 여느 지자체보다 앞선다는 것이 여실히 증명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이번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고보조금 1억 7,500만 원을 지원 받고, 행정인센티브로 정부 기관표창을 받는다.
박재용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이번 평가에서 나온 미흡한 사항을 분석하고 개선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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