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캡쳐
1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서준영은 회사 앞으로 찾아온 김혜리에게 “네가 해. 네가 세진이 포기시켜. 네가 세진이 어떻게 세뇌시켰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말이 안 통해. 너도 양심이 있고 염치가 있으면 네가 먼저 세진이 놔”라는 말을 들었다.
김혜리는 “네가 해. 네가 세진이 포기시켜. 네가 세진이 어떻게 세뇌시켰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말이 안 통해. 너도 양심이 있고 염치가 있으면 네가 먼저 세진이 놔”라며 막말을 쏟아냈고 이에 서준영은 무릎을 꿇었다.
서준영은 “전부 제 잘못입니다. 어머님께 말씀 못 드린 것도,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도. 한 번만 기회를 주십시오. 어머니에게 용서받고 제대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제가 지은 죗값 세진이랑 아기에게 꼭 갚겠습니다”라고 빌었다.
하지만 김혜리는 “아기? 어디서 주제 넘은 애 타령이야? 그래서 넌 다섯살 먹은 니 새끼를 버렸니?”라고 독설했고 서준영은 “맞습니다. 저 새끼 버린 나쁜 놈입니다. 그래서 더 세진이 아기 지키고 싶습니다. 세진이가 아기 지킬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라고 간청했다.
이에 김혜리는 “그래? 그럼 세진이 아기는 지켜주지. 대신 세진이 옆에서 당장 떨어져. 만약 네가 세진이 포기시키지 못하면 아기 장담 못해. 내가 그렇게 못할 것 같으니?”라고 응수했다.
결국 서준영은 “알겠습니다. 제가 물러나겠습니다. 대신 어머니도 약속 꼭 지켜주십시오”라고 말했고 김혜리는 돈봉투를 던지며 “세진이 임신한거 떠벌리지 말고 죽을 때까지 입닥치고 살아”라며 자리를 떴다.
그런데 이 모습을 박하나를 지켜봤고 그날 밤 서준영에게 외국으로 떠나자고 말했지만 거절당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