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개정 배지
[성주=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성주군의회는 의회기·의원배지 등 의회 상징물에 대해 한글화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의회는 15일 개최된 제214회 임시회에서 배재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성주군 의회기 및 의원배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의회기 등 문양 내 한자표기 ‘議’를 한글인 ‘의회’로 변경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의회 상징물 한글화 추진 배경에는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군민과 함께하는 친숙한 의회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한 것으로, 한글 교체할 대상은 의회기와 의원 배지, 의회 청사 전면부와 본회의장, 회의실 등 기존 한자 마크가 붙어 있는 모든 의회 상징물이다.
곽길영 의장은 “한글은 우리 문화사상 으뜸가는 자랑 거리로 군민 대표기관인 의회가 한글 사용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하며, 한글화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에서도 지난 2014년 5월 국회 상징물 문양 내의 한자 표기 ‘國’을 ‘국회’로 변경했으며, 2015년 4월 열린 전국 시·군 자치구의장협의회 대표회의에서도 의회기 및 의원배지 한글화 안건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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