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자유총연맹은 회원수 500만 명을 거느린 최대 보수 단체다. 회원들 간 결집력도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선거에서의 영향력도 막강하다. 특히 지역정가에서는 더욱 힘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총연맹 주가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새누리당 친박과 비박계가 회장 자리를 놓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것도 이 때문이다.
허준영 전 사장이 지난해 2월 보궐선거를 통해 자유총연맹 회장으로 선출되자 정치권은 ‘이변’으로 불렀다. 그도 그럴 것이 허 전 사장은 여권 주류인 친박계 핵심부가 밀었던 이동복 전 의원을 이겼다. 임기는 비록 1년이었지만 허 전 사장은 비교적 빠른 시일에 조직을 장악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허 전 사장은 올해 2월 25일 치러진 선거에선 친박이 내세운 김경재 전 청와대 특보에게 패했다.
이번 회장 선거가 더욱 남달랐던 것은 올해 7월 새누리당 전당대회와 무관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자유총연맹 회원 중에선 전당대회 투표권이 있는 대의원들도 적지 않다. 권대우 정치평론가는 “친박과 비박이 7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겨룰 가능성이 높다. 자유총연맹은 적지 않은 지분을 행사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친박계가 허 전 사장을 꺾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회원수 500만 명 최대 보수단체…전대 투표권 있는 대의원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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