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전기연구원은 총 12종의 연구성과물을 선보인다.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핵심 부품인 ‘SiC 전력반도체 소자 및 EV용 인버터모형’과 직축구동 전동기를 바퀴에 부착해 전기차의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는 ‘직축구동 전기자동차용 인휠전동기 및 제어기’, 높은 출력밀도 및 효율성을 가지는 전동기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 바이크 대중화에 기여할 ‘2kW 허브모터와 이를 장착한 전기이륜차’ 등이다.
특히 ‘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소자’<사진>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선정한 ‘2015년도 10대 우수성과’로 선정된 기술로 KERI가 16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성과다.
기존의 실리콘반도체 대비 전력을 덜 사용하고 열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약 5% 이상의 전기차 연비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KERI는 이 기술을 전력반도체 전문업체 국내 중견기업인 메이플세미컨덕터에 착수기술료 11억 5500만원에 기술이전 했다.
또한 전기차 에너지의 최적화를 가능하게 할 ‘차세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기술, 전선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기차의 무선충전을 가능하게 할 ‘자기공진형 다중 기기 무선충전 시스템’, 리튬이온전도성이 높고 발화하지 않는 고 전해질을 사용해 전기차의 안정성을 높일 ‘불연성 리튬이차전지’ 등 전기차의 대중화에 기여할 연구성과물을 선보인다.
아울러 KERI는 22일 오전 10시 제주컨벤션센터 삼다홀에서 개최되는 ‘국제 에너지 컨퍼런스’를 전력연구원 등과 함께 공동 주관한다.
KERI 김석주 본부장(차세대전력망연구본부)이 축사 및 ESS(Energy Storage System) 기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제주도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145개 기업이 355개 부스를 운영하고,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컨퍼런스에도 34개 세션 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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