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북 경주시 용강동에 소재한 ㈜일진의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일봉회원(회장 김봉규) 20여명은 19일 황오동에 거주하는 최모씨 집을 찾아 청소 및 주거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알코올중독자인 독거노인 최씨는 주변정리 및 일상생활 유지가 힘들어 쓰레기들로 가득찬 방 안을 일봉회원들이 주말까지 반납하며 집 대청소 및 장판교체 등 새로운 보금자리로 마련했다.
㈜일진은 자동차부품인 새시부품(서스펜션&스틸링), 도어체크 등을 생산해 매출액 2000억 원이 넘는 중견기업으로, 매년 저소득층 지역아동센터와 어려운 이웃 성금 기부 등 기업의 영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도 경주시 희망복지지원단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김봉규 회장은 “작은 도움으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깨끗한 환경에서 행복한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복지 뿐만 아니라 고용, 주거, 교육, 법률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며 지속적인 상담·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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