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경북의 2월 수출 실적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16년 2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대구는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5억700만 달러, 경북은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한 28억69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대구의 10대 수출 품목 중 기타 철강금속제품(13%), 펌프(72.5%), 기타 기계류(119.8%), 편직물(5.2%)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특히 완성차 판매 감소로 주력 품목인 자동차부품(-5.6%) 수출이 고전했다.
경북은 전체 수출 비중의 17%를 차지하는 무선전화기(55.1%)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평판디스플레이(-35.2%) 수출이 경쟁국의 LCD 가격 하락으로 인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는 중국(12.6%), 미국(9.9%), 일본(23.9%) 수출은 증가했으나, 베트남(-39.3%)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은 자동차부품(-11.0%), 무선통신기기부품(-58.3%)은 부진했으나, 기계류의 선전으로 전체 수출은 12.6% 증가했다.
경북은 미국(44.4%)을 제외한 5대 수출국에서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식 대경본부장은 “지역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올 2월 감소세가 둔화된 점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하며, “당분간 저유가 상황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신흥국의 경기회복 전망 불투명화,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조기 수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 선진국 경기회복, 유가 하락의 기저효과, 한·중 FTA 효과 본격화로 수출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uesign@ilyodg.co.kr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
-
광역철도 대경선(구미~경산) 개통…"대구·경북 하나로 잇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2:01 )
-
대구시, 2년 연속 국비 8조 원대 달성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