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시는 성북구 동선동 성신여대 주변 등 3곳, 5만9947㎡에 대해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 공고했다고 밝혔다.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되면 기존 한옥의 개보수와 비한옥의 한옥 신축 시 최대 1억 2천만 원의 보조 및 융자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거주자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필요한 도로, 교통시설 등의 기반시설과 도서관, 마을회관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문화복지시설의 경우 한옥 건축 시 주차장을 설치하지 않을 수 있다.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도로 및 건축선에 대한 적용의 완화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3곳은 1936년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개발된 돈암지구의 일부 지역으로 성북구의 한옥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필지 합병을 통한 주택 건축 등으로 빠르게 한옥 멸실이 진행되고 있어 성북구의 주민의견 수렴 및 지정 요청에 따라 서울특별시 한옥위원회 자문을 거쳐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성신여대 주변 등 3곳의 한옥밀집지역 지정으로 해당 지역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져 철거 방지와 한옥의 보전 및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한옥에 대하여 많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성신여대 주변 한옥밀집지역
정릉시장 주변 한옥밀집지역
보문동 일대 한옥밀집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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