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 석촌동, 가락동, 우면동 등 백제시대 고분 유적과 서울 천왕동, 명륜동 등 신라시대 고분 유적을 중심으로 서울에 살았던 선인들의 무덤 변화 양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이 발굴조사하고 있는 석촌동 고분군에서 최근 출토된 유물 10여 점도 선보인다. 석촌동 고분군은 최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돌무지무덤의 흔적이 발견돼 정밀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시는 ‘서울의 선사시대의 무덤’, ‘백제사람, 서울에 잠들다’, ‘신라사람, 서울에 잠들다’ 등 총 3장으로 구성되며, 서울지역에 고인돌무덤이 등장한 때부터 백제와 신라를 중심으로 옛 선인들의 무덤 축조 양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조선시대의 공동묘지인 진관동 유적과 고덕동 유적에서 출토된 백자 명기들도 함께 공개해 조선시대와 고대문화를 비교해볼 수 있도록 전시할 방침이다.
특별전시회 기간 동안 총 4회에 걸쳐 시대별 서울의 무덤 문화에 대한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모두 무료이다.
서울 가락동고분군 출토 토기 <사진=한성백제박물관>
서울 석촌동고분군 출토 기와, 토기, 금동제귀걸이 <사진=한성백제박물관>
서울 천왕동 출토 토기 <사진=한성백제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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