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앞에 설치된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홍보탑.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오는 5월 나주에서 열리는 2016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를 알리기 위해 설치된 홍보탑이 독특한 형태로 세워져 시선을 끌고 있다.
30일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디자인박람회 홍보탑은 일반 일자형 홍보탑이 아닌, 개선문 모양에 한쪽 기둥을 4개의 사각형 블록으로 제작한 형태다.
사각형 블록에는 박람회 주요 전시관과 문화 행사 정보를 담았다.
이 홍보탑은 전남도청 앞과 나주, 광주 송정역 등에 설치됐다.
박람회 대표 볼거리인 ▲7개 주제전시관 ▲빛과 바람의 울림길 ▲난타, 비밥, 점프 등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국내외 유명 석학과 함께 하는 국제학술행사 ▲세계 최초 퍼펫가든 뮤지컬-하늘정원 등을 표출하고 있다.
홍보탑이 시선을 끌면서 기업체와 지자체 협찬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남평농협, 강진군청, 담양군청이 협찬 지원을 확정했고, 추가 협찬 지원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유영관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친환경디자인박람회 이미지에 걸맞은 홍보탑을 설치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나온 작품”이라며 “전단지로 버려지는 종이 낭비를 최소화하면서 박람회 정보를 최대한 노출할 수 있는 맞춤형 홍보탑으로, 설치 장소는 1일 교통량이 2만 대 이상이어서 이를 전단지 홍보로 계산했을 때 약 60만 장 이상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또 종이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으로 박람회 문화행사, 공연 일정, 각 관 소개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비콘 플랫폼’을 추진하는 등 ‘종이 없는 박람회’를 구현하고 있다.
‘2016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남도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나주시가 후원한다.
‘세상을 바꿀 새로운 삶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5월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29일까지 25일간 전남도농업기술원과 빛가람 혁신도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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