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1일 오후 전남도를 방문한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과 면담을 갖고 농협과 농업발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일 도청 집무실에서 김병원 신임 농협중앙회장의 예방을 받고 전남 농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창조경제의 다양한 농심(農心)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올 하반기에 ‘창조경제 농업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업지원센터에는 스마트 팜, 6차 산업화, 벤처농업인들의 플랫폼(정거장)을 만들어 농업기술 혁신과 유통을 리드해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설치된 농식품 벤처창업특화센터와 분야별 선도농업인 조직을 잘 활용하면서 농협이 추진하는 ‘창조경제 농업지원센터’와도 어떤 접점이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은 그동안 친환경농업을 튼튼히 하고 대한민국의 친환경농업을 끌고 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왔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나주에 추진되는 호남권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가 친환경농업인의 유통망 확대를 위한 것이므로 이를 농협이 운영하는 것도 명분이 있을 것”이라며 주도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또 수출 경쟁력이 있는 꽈리고추, 버섯, 딸기 등의 품목에 대해 기술 지원과 단지 조성 등 사업을 펼쳐 수출이 확대되도록 하기로 했다.
이울러 벼 직파재배단지 시범사업도 추진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와 전남 농업 발전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는 나주 산포면 내기리 일대 부지 2만9천987㎡에 건축면적 1만3천644㎡ 규모로 올 연말 준공 예정으로 지난 1월 착공했다.
물류센터에는 배송장, 저온저장고, 선별포장, 전처리시설, 농산물 안전성검사 센터 등이 들어서며 사업비는 292억원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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