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남도문화관광 브랜드 네이밍’공모전을 거쳐 ‘오매! 광주’를 최우수상에 선정했다.
‘오매! 광주(五魅!光州, 寤寐!光州)’에서 ‘오매’는 남도지방에서 널리 쓰이는 감탄을 나타내는 방언으로, 다섯 가지 매력과 ‘자나 깨나’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브랜드 활용을 위한 확장과 개방이 쉽고, 김영랑 시인의 유명 시 제목인 ‘오매, 단풍 들것네’를 통해 대중에게 친근한 어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향후 전문가 의견과 자문회의를 거쳐 광주의 ‘오매’(다섯 가지 매력)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여기에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입힐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빛고을 남도투어, 아트투어 등 문화관광 활성화 시책에 적극 활용해 광주의 문화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5가지 매력적인 관광 포인트에는 문화전당과 양림동, 무등산의 자연경관과 가사문화권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총 835점이 접수된 이번 공모에서 최우수상 외에 우수상에는 한상원씨의 ‘남도나드리’와 이충훈의 ‘아시아트랑’ , 장려상에는 윤지원씨의 ‘무등타고(go)’, 황영임의 ‘빛나드리’, 이홍무씨의 ‘오매(五魅) 오지(五知)요’가 선정됐다.
김인기씨의 ‘가방메고 광주’ 등 20개작은 가작에 선정됐다.
김인천 시 문화도시정책관은 “이번 브랜드 네이밍 공모를 통해 광주와 남도문화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등을 알릴 친근하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이 선정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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