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과 미곡종합처리장(이하 RPC)운영 경남협의회는 6일 지역본부 대의원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가졌다.<사진>
이를 통해 쌀 값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 농업인을 위해 경남 쌀 판매확대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경남농협 김진국 본부장, 경남RPC협의회 조혁래 회장(군북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경남·부산·울산지역 RPC농협 조합장 17명과 RPC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 RPC 사업 결산보고’와 함께 ‘2016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가졌다.
특히 2016년 사업계획에는 ▲쌀 판매확대를 위한 대도시 및 신시장 개척 공동세일즈단 구성 추진 ▲고품질 쌀 생산 및 유통활성화사업 추진 ▲쌀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추진 ▲RPC농협 브랜드 쌀 인지도 확대를 위한 각종 홍보활동 전개 등 경남 쌀 판매확대를 위한 다양한 쌀 마케팅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3월말 경남 관내 산지농협 벼 재고량은 6만8천 톤으로 전년 재고량보다 7천 톤 이상이 증가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통계청 산지쌀값이 전국평균 36,058원(20kg기준)으로 전년보다 9.9%나 하락했다.
이는 최근 정부의 2015년산 벼 추가격리 이후에도 쌀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어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RPC협의회 조혁래 회장(군북농협 조합장)은 “지난해 쌀 생산량이 늘면서 농협마다 벼 재고량이 많고, 최근 타시도의 저가 쌀 공세로 판매에 어려움이 많다”며 “쌀 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큰 만큼 올해는 쌀 판매확대를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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