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의 어촌마을 4곳이 어촌 6차산업화 추진 기반을 다질 ‘어촌 특화 역량강화’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전북도는 해양수산부가 군산 개야도 마을, 고창 하전·장호마을, 부안 대리전막마을 등 4곳을 ‘어촌 특화 역량강화‘ 사업 지역으로 선정해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어촌특화 역량강화 3곳, 어촌체험마을 역량강화 1곳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 마을은 어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생산·가공 등 제조업, 유통·관광 등 서비스업 등과 연계해 소득을 높일 계획이다.
‘어촌특화 역량강화’는 어촌마을 자원 발굴, 특화사업 구상, 수산물 가공‧유통‧마케팅 등 유형별 맞춤형 교육, 어촌특화사업 계획을 어촌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수립하는 사업이다.
어촌특화 역량강화는 가공, 유통, 마케팅 등 전문분야 교육과 병행해 분야별 전문가 1:1 매칭을 통해 완성도 있는 계획을 어촌특화사업계획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에 전북도에서는 3개 마을을 신청해 모두 최종 선정됐다.
군산 개야도마을과 고창 하전마을, 부안 대리․전막마을 등 3곳에는 마을당 2천500만원이 지원된다.
또 고창 장호 마을은 주민이 중심이 돼 마을 자원 및 콘텐츠 등을 활용한 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가를 참여시켜 체험마을 운영을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도는 어촌특화발전을 위해 군산 장자도, 부안 모항 등 2개 마을의 어촌특화발전계획을 수립했다.
부안 모항마을은 특화발전계획에 따라 금년 해양수산부의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에 공모해 현재 심사 중이다.
올해는 10억원을 투자해 체험시설 개보수, 사무장 채용지원, 어촌 이야기 길 조성 및 전통 어구어법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어촌주민들 스스로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어촌 6차산업화’ 추진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해 어촌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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