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유안타증권 고성일 스마트채널본부장, 부산은행 빈대인 미래채널본부장, 롯데멤버스 오상우 컨설팅 부문장.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지난달 28일 출시한 국내 최초 금융과 유통이 결합된 신개념 모바일 전문은행인 ‘썸뱅크(SUM BANK)’의 업무영역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유안타증권·롯데멤버스와 함께 11일 오전 유안타증권 본사에서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은행-증권-유통 간 융·복합 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3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썸뱅크’ 내 증권계좌 개설과 유안타증권의 인공지능 주식매매시스템인 ‘티레이더 2.0’ 등을 활용한 다양한 핀테크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썸뱅크’ 고객들에게 주식매매거래 실적에 따라 L.POINT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
이와 함께 ‘썸뱅크’ 고객만을 위해 증권 상품 추천에 특화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증권 연계 서비스는 BNK금융그룹의 자회사인 BNK투자증권도 함께 참여해 ‘썸뱅크’ 고객들에게 다양한 주식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협약식에서 BNK부산은행 빈대인 미래채널본부장은 “BNK금융이 새롭게 출시한 ‘썸뱅크’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고객들이 금융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고 이용하는 것은 물론, 합리적인 소비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는 것”이라며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썸뱅크’에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8일 출범한 ‘썸뱅크’는 BNK금융그룹과 롯데그룹이 제휴해 마련한 것으로 간편 지문인식 로그인,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한 간편 계좌개설(입출금·적금 듀얼통장)과 중금리 대출상품(3백만 원 이내 소액대출, 3천만 원 이내 일반대출), 적립된 롯데 L.POINT 자동저축 기능, 간편 송금, 특화카드 등을 탑재한 신개념 모바일 전문은행이다.
부산은행 ATM(자동화기기) 1천6백여 대와 전국의 세븐일레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에 설치된 약 6천여 개의 롯데 ATM기기를 통해 스마트 출금(카드 없이 인증번호 입력을 통한 출금)서비스도 실시해 이용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높였다.
오는 5월경에는 L.PAY 간편 결제, 전용특화 롯데 신용카드 등을 탑재한 ‘썸뱅크 고도화 버전’을 추가로 오픈해 모바일 전문은행인 ‘썸뱅크’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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