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1,037건으로 전년 대비 27건(2.7%)이 증가했다.
이는 공장 등 비주거 시설, 기타건축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증가한 것을 나타났다.
화재진압활동을 통한 재산피해 경감액은 2,173억 원으로 도민의 재산보호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장소별로는 야외(기타) 359건, 비주거 299건, 주거 210건, 임야(산불, 들불 등) 93건, 차량 66건 등 순으로 많았다.
요인별로는 부주의 623건, 전기적 요인 158건, 원인미상 109건, 기계적 요인 80건 등이었다.
그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발화요인은 쓰레기 소각 163건, 담배꽁초 120건, 불씨, 불꽃, 화원방치 108건 등 순으로 많았다.
특히, 주거종류별 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전년 1분기 대비 총 주택화재건수는 210건으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역으로 보면 단독주택,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7건이 줄었고, 비닐하우스·주거용 컨테이너 등 기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7건이 늘었다.
인명피해는 53명(사망 6, 부상 47)으로 전년 27명 보다 26명이(96.3%) 증가했다.
지난 2월 4일 양산시 소재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부상자(연기흡입)수가 늘어난 것이 주된 증가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재산피해액은 105억여 원으로 전년 대비 62억여 원이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거제시 35억여 원, 김해시·함양군이 17억여 원, 진주시 9억 8000여만 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거제시의 재산피해액이 가장 많은 이유는 지난 1월 9일 발생한 대우조선해양(주)의 건조 중 LPG선박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피해액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갑규 경남소방본부장은 “2016년도 1/4분기 경남 화재통계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대상별 화재예방대책 수립에 반영, 소방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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