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국립수목원에 노란 ‘피나물’ 꽃이 활짝 피어 봄나들이객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노란 꽃의 군락으로 봄의 절정을 알리는 ‘피나물’이 숲생태관찰로에 피어 14일부터 20일까지가 관람의 적기라고 말했다.
피나물은 꽃이 노란 색인 것과는 달리 줄기나 잎자루를 자르면 ‘피’처럼 붉은 유액이 나와 이름이 붙여졌다.
만개한 피나물 외에도 현재 국립수목원에는 개살구나무, 올벚나무 등의 꽃도 피어나 아직 봄의 향취를 제대로 느끼지 못한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서울을 비롯한 도심지역과 달리 약 한달 정도 늦게 찾아오는 광릉숲의 봄은 이제야 절정에 이르고 있다”라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나무와 풀이 모인 국립수목원에서 갖가지 꽃들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때이니 관람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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