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동남아 3개국(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그 결과 수출상담 161건 497만달러, 현지계약액 3개업체 25만달러, 계약예상액 275만달러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0~28일 9일간의 일정으로 ㈜일신산업 등 13개 중소기업체를 무역사절단(단장 경제환경국장 장호원)으로 구성, 현지 바이어 수출상담, 시장조사 및 현지공장 방문 등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번에 파견한 동남아 3개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의 대표 국가이다. 향후 중국 인도를 넘어 우리의 새로운 무역시장 개척강화에 충분한 잠재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참가업체들 중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업체는 ㈜소리소, ㈜디엠하이테크, ㈜니텍스제침, ㈜3DAMO 등이다.
㈜소리소(한방화장품)는 동남아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수년전부터 현지시장에 맞는 특성화된 기획제품을 개발해 말레이시아 바이어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현지에서 10만달러의 계약체결 및 23만달러의 향후 계약을 앞두고 있다. ㈜디엠하이테크(카풀러)는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터치카풀러를 개발, 말레이시아 카풀러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일본 니토제품의 유일한 경쟁사가 될 기대를 안고 있다.
㈜니텍스제침(섬유제침)도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섬유기계부속 및 소모품수입 판매업체인 Neetex Trading社와는 쿠알라룸푸르 Pullman호텔에서 3만달러의 현지계약 체결, 세계 5위에 드는 섬유회사인 RAMATEX社와는 생산공장을 직접 방문해 테스트 제품을 전달했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최소 연 20만달러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3DAMO(탈모방지샴푸)의 경우 베트남 하노이에서 프랑스산 탈모방지샴푸를 유통판매하고 있는 Tam Kieu(유통회사)社와의 상담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이외도 말레이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일신산업의 로이단열재, ㈜전우정밀의 브레이크 디스크, ㈜뉴세제의 고급원단이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고, 맨홀뚜껑 생산업체인 ㈜세계주철은 국립수자원 서비스기관에서 상담을 요청해 가격과 주문량 등을 향후 협상하기로 했다.
시 장호원 경제환경국장 “그동안 소홀히 해왔던 동남아지역 무역사절단 파견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수출시장의 새로운 활로모색을 위한 것”이라며, “6억의 인구와 1400억달러에 달하는 동남아세안연합이 제2의 교역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필요한 세심한 지원시책을 발굴해 기업들의 수출신장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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