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과 정요양병원(병원장 김조은)은 2일 오후 3시 30분 영도병원 별관 지하 1층 컨벤션홀에서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위원장 채규종)과 ‘원양어선원 건강관리 지원을 위한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3,000여 조합원들과 가족들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은 해양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단체 중 전국 최대 규모의 조직으로 지난 1985년 원양어선원의 권익 증진을 위해 창립된 전국원양수산노동조합을 전신으로 한다.
현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해상산업노련 소속 산별노조로 지난 30년간 해양어선원의 권익보호 및 복지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도병원 정준환 병원장을 비롯해 손순주 행정원장과 김효정 간호부장, 윤영한 총무부장, 정재현 업무과장 등이 참여했다.,
조합 측에서는 채규종 위원장을 비롯해 박진동 기획본부장, 이봉철 조직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영도병원과 정요양병원은 이날 협약을 통해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 조합원과 가족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성실한 진료와 각종 의료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특히 영도병원은 선원근재 업무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선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어선원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더불어 정요양병원도 요양병원 및 장례식장 이용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을 약속하는 등 상호 발전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돈독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 채규종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그동안 영도병원은 조합원들과 어선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개원 35주년을 맞이하는 영도병원은 다양한 기관, 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건강한 부산과 영도지역을 만드는데 노력하며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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