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해운대점 내부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교보문고가 신개념 문화놀이터로 급부상하고 있는 ‘북카페’를 해운대 장산에 위치한 롯데쇼핑 해운대사업소에 마련했다.
장산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롯데쇼핑 해운대사업소는 기존에 1층에는 ‘롯데슈퍼’가 지하 2층에는 ‘롯데교육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오픈한 교보문고 해운대점은 지하 1층에 ‘패밀리 형 북카페’ 형식으로 마련됐다.
이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인근 상권을 회복시키기 위한 롯데백화점의 첫 시도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에 문을 연 북 카페는 주변지역 고객 집객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해운대사업소 건물에 타 점포들의 입점도 용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북카페’는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곳이라는 서점의 개념을 뛰어넘어 음악과 카페, 책을 읽을 수 있는 라운지로 이뤄졌다.
고급스러운 복합문화공간을 구현, 고객의 지적욕구를 충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총 500평 중 300평이 ‘교보문고’로 정치·경제·사회·문학 등 10만 여종의 서적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문구·리빙·인테리어 소품 등을 취급하는 ‘핫트랙스’가 200평 규모로 여기서 운영하는 ‘카페자우’에서는 간단한 음료도 즐길 수 있다.
한편, 교보문고 해운대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일 어린이 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마술쇼’와 ‘풍선아트’를 마련한다.
8일 어버이날 행사로는 영업점 내 비치된 편지지에 부모님께 편지를 써서 넣으면 6월 중으로 무료로 발송해주는 이벤트도 펼친다.
또한 오픈기념으로는 구매금액대별 선착순 사은품을 비롯, 교보문고 해운대점 방문 인증샷을 SNS에 공유하면 도서교환권 1천원을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하는 등 다양한 판촉행사도 연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혜연 가구바이어는 “교보문고와 협업해 패밀리형북카페를 기획한 것은 주변 고객 집객을 통해 주변상권 활성화를 위한 작은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의 협업을 통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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