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부부처 막바지 예산 편성과 관련해 전북도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16일 송하진 전북도지사(왼쪽)가 세종청사를 방문,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을 만나 도정 주요사업 및 쟁점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ilyo66@ilyo.co.kr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내년도 정부부처 예산 편성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전북도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예산 확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1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연만 환경부 차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을 차례로 만나 도정 주요사업의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각 부처는 오는 31일까지 2017년 예산편성(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송 지사는 이날 이동필 장관을 만나 새만금 첨단 Agro-Park(아그로 파크) 시범담지 조성계획 및 규제프리존 관련 농생명 재정지원사업(13개)의 국가사업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산업부에는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사업의 국가적 지원을 요청했고,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통과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한 2단계 수질개선사업의 지속 추진을 환경부에 요청했다. 익산 왕궁 정착농원의 잔여 축사 매입 등에 대한 안정적인 예산 투입도 건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는 세계태권도대회 개최를 위한 태권도명예의 전당 건립의 시급성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사업의 전액 국비 지원, 이야기 원천소재 클러스터 조성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도는 앞으로도 부처에서 검토 중이거나 부정적 반응의 사업에 대해 정치권과 시군과의 역할 분담을 통한 공조를 비롯해 각 부처와 국회사무처 향우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다음달 초 지역국회의원-시군-전북도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정치권과 시군과 함께 대응해 도정 주요현안이 내년도 국가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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