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관계자들에게 보고를 받고 있는 김한표 의원
이날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1실 조선업정상화지원단 강병호 단장은 대우조선해양 손실관련 감사 진행상황, 대우조선해양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개선방안, 협력업체 지원방안 등을 보고했다.
산업은행의 보고를 받은 김의원은“최근 협력업체 대표 및 직원들의 자살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혹독한 경영정상화 추진으로 협력업체가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에 “회사차원에서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예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을 위해 일하는 근로자는 직영과 협력업체를 가릴 것 없이 모두가 대우의 직원이자 가족이기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인적쇄신으로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를 위해 회사차원의 재교육프로그램 강화로 이직·전직을 위한 재취업지원 전담조직 등을 조속히 구성하여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결제시기 단축과 임금체불 예방 등에 대한 대책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 강 단장은“협력업체 경영지원 및 자회사들에 대한 엄격한 관리 등을 통해 대우가 하루빨리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하며 “근로자들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회사차원에서 다각적인 방면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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