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파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어린이집 보육서비스는 가정의 특성이나 실제 어린이집 이용시간에 관계없이 모든 아동에게 12시간 보육의 종일반을 제공해 왔지만 7월부터는 각 가정의 실정에 맞는 종일반(7:30~19:30)과 맞춤반(9:00~15:00 + 긴급보육바우처 15H)으로 구분해 제공한다.
종일반은 맞벌이 가정을 포함 구직, 임신, 다자녀, 조손, 한부모, 저소득 등의 사유로 장시간 어린이집 이용이 필요한 가정에, 맞춤반은 종일반 외 가구로 전업주부, 육아휴직자 등 가정 돌봄이 가능한 가정에 적정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어린이집을 이용 중인 아동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활용해 1차로 종일반(맞춤반) 확정 통지서가 송부됐다. 통지서는 받지 못했으나 종일반 이용이 필요한 가구는 5월 20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복지로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증빙서류를 구비, 종일반 보육료 자격을 신청해야 한다.
파주시는 원활한 맞춤형 보육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에 민간보조 인력 16명을 신규 배치해 학부모에게 제도 시행에 따른 안내 및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녀양육 공백이 발생되는 맞벌이 가정 등이 마음 편히 어린이집을 이용해 일, 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가정돌봄이 가능한 영아에게는 부모와의 애착관계 형성을 위해 적정 시간 어린이집 이용을 유도, 영아의 건강하고 질 높은 맞춤형 보육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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