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구는 지난 4월 도화동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을 시간제보육 기관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학익동 개나리어린이집을 시간제보육 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해 왔다. 이에 따라 현재 남구지역에는 2곳의 시간제보육 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애향어린이집을 시간제보육 기관으로 추가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남구지역에는 3곳의 시간제보육 기관이 운영, 갑작스런 사정으로 아이를 맡길 곳을 찾아야 헤매야 했던 부모들의 시름이 다소 해결될 전망이다.
서현주 남구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에서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걱정도 다소 줄어들 것”이라며 “많은 부모들이 시간제보육을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간제보육은 양육 수당을 지원받는 6개월~36개월 미만의 영아가 종일제보육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지정된 제공기관에서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다. 시간제보육은 기본형과 맞벌이형으로 구분, 병원·외출 등 긴급하고 일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본형은 월 40시간 이내 시간당 2천원의 본인 부담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또 시간제 근로자 등 맞벌이 가구의 단시간 보육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맞벌이형은 월 80시간 이내 시간당 1천원의 본인 부담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보육료와 유아학비 대상자의 경우는 전액 본인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최초 이용시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서 회원가입 및 자녀등록을 한 뒤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해 1일전까지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당일 예약의 경우는 아이사랑보육포털 또는 남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 전화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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