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원도심 융·복합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전주 전주전통문화중심의 도시재생’ 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1차 관문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승수 장이 전주시 원도심을 둘러보고 있다. <전주시 제공> ilyo66@ilyo.co.kr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원도심 융·복합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전주 전주전통문화중심의 도시재생’ 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1차 관문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서부신시가지 개발과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인해 침체된 중앙동과 노송동, 풍남동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총 사업비 2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가사업이다.
원도심지역의 기능을 기존의 행정과 업무, 상업 중심에서 문화와 관광, 주거 등의 기능을 증진시켜 상주 및 유동 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한 목표로 추진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국토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이번에 전주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정도를 평가하는 국토부의 1차 관문심사를 무난히 심사를 통과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시는 국토부 2차 관문심사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등 관련절차를 이행한 후 올 연말까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후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전통문화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 기간 동안 시는 ▲공공기관 거점지구 거점 강화사업 ▲감영지구 거점강화 사업▲영화의 거리 확산사업 등 연계강화 사업 ▲주민역량 강화 등 지속가능성 확보사업에 대해 세부사업 계획을 수립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간 도시개발사업이 도시 외곽지역 위주로 시행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공간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활력을 꾀하고, 활성화지역의 사업성과를 인접지구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2차례의 관문심사를 통과한 지역에 대해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100억원의 국비지원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2차 관문심사에 대비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주요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거점시설(전라감영) 기능과 연계강화를 위한 보행중심 테마거리 조성, 보행자를 위한 시설 등의 정책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거주인구 유입방안 마련, 문화·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공 공간 활용, 공공시설 집적사업 발굴, 지역주민의 공동체 발굴육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선이 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선정으로 재원을 반드시 확보해 그동안 침체되었던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활성화계획 수립부터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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