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전경.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전환의 포부를 밝히며 ‘연구중심병원 전환’을 공식 선포한다.
부산대병원은 26일 오후 4시 호흡기전문질환센터(R동) 13층 대강당에서 이창훈 병원장, 김기영 부산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을 비롯한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중심병원 전환 선포식’을 가진다.
부산대병원은 연구 활성화를 통한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포하게 됐다.
‘연구중심병원’이란 병원의 풍부한 임상지식을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통해 의료서비스 고도화 및 최신 의료기술 선도를 추구하는 세계적 수준의 병원을 말한다.
지난 2013년 정부는 10개 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했고, 지난 4월에는 10개 병원을 모두 재지정했다.
이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HT(Health Technology)산업 육성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 이어서는 특별강연 ‘병원중심 ‘중개연구’의 개념과 미래예측(고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병수 교수)‘이 진행된다.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구중심병원의 개념과 필요성, 중개연구에 관한 최신지견을 전달한다.
이창훈 병원장은 “부산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풍부한 임상지식, 특화된 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공적인 의료산업화를 이루는 이른바 ‘진정한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선포식을 통해 연구 분야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특히 임상정보의 활용을 통해 창출된 연구 성과가 또 다시 진료과정에 연계돼 선순환되는 지속가능한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