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물산 임직원들이 수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김해시는 관내 수산물 가공업체인 ㈜해서물산(대표 배순희)이 지난 25일 이슬람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 수산물 수출을 시작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수산물 수출 촉진사업의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수출 건은 ㈜해서물산의 주력 수출품인 건해삼, 냉동해삼 등 600kg, 15,000불 상당의 물품이다.
특히 그동안 관내 업체들이 간접 무역으로 수출하거나나 싱가포르와 같이 국민 중 일부만이 할랄식품을 선호하는 국가에 수출을 해오던 선례에 비해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다.
한편, 올해 추진 중인 할랄인증이 완료되면 해당 국가에 대한 수출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아랍, 아프리카 등 세계 인구의 1/6을 차지하는 이슬람권에 대한 수출시장 개척·시장 다변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농축산과는 2014년부터 수출 주력품종 육성사업, 할랄식품개발 및 수출상품화 지원사업 등 관내 수산물 가공업체에 대해 연간 약 6,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 수산물 가공품 수출을 장려해왔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수산업과 김해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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