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특색사업으로 3년째 추진 중인 ‘맘-품지원단’사업이 업그레이드됐다.
2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맘-품지원단 사업으로 ‘맘-품지원단 후원의 집’을 운영한다.
후원의 집에는 배려대상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약속한 도내 236개의 업소들이 참여한다.
주로 미용실, 식당, 목욕탕, 병원, 학원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으로 구성됐다.
맘-품지원단은 지난 2014년 10월, 첫 발대식을 시작으로 3년째 이어오는 전남교육청의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특색사업이다.
학교폭력 분석 결과, 한부모 가정 학생들이 배려대상학생들의 학교폭력 관련 비율 25% 가운데 85%를 차지함에 따라 맘-품지원단 사업이 시작됐다.
맘-품지원단은 엄마의 따뜻한 정성과 사랑의 품을 필요로 하는 한부모 가정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멘토링을 전개한다.
보상없이 순수하게 주변의 배려대상 학생들을 위해 자원한 단원은 84명이다. 멘토 대상 학생들은 92명이다.
이들이 맘-품지원단원들의 따뜻한 사랑을 지속적으로 받게 됨으로써 행복한 엄마의 품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맘-품지원단 사업을 확산, 도내 배려대상 학생들이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통해 건강한 지역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날 보성다비치콘도에서 ‘2016. 맘-품지원단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순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조연용 소장과 (사)러빙핸즈 박현홍 대표가 멘토로서의 역할과 방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여러분은 이미 마음속에 귀하고 값진 보석 하나씩을 가지신 분들이다”며 “더불어 살아가야 할 지역 배려대상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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