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는 26일 법학전문대학원 다목적홀과 정문 주변 광장에서 지난 65년의 역사를 담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정문 개축식을 진행했다.
개관식에는 충북대 윤여표 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 보직자, 오기완 정문개축위원장, 도종환 국회의원, 신방웅 전 총장, 사창동장, 지역상인 및 지역대표, 재정위원회 위원장, 교직원 및 학생 등 1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문 개축을 축하했다.
이번 정문 개축은 증가한 교통량으로 출·퇴근 시 심화된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문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지난 2014년 10월 17일 청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10억 원을 청주시로부터 지원받아 진행된 사업으로 충북대학교 정문 개축위원회에서 2015년 3월 사업에 착수해 설계공모를 통해 작품을 신청받아 다수의 회의를 거쳐 추진해 왔다.
특히 새로운 정문은 지역주민들이 가볍게 산책을 즐기거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는 등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공원화 사업도 함께 진행해 벌써부터 주변에서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윤여표 충북대 총장은 “33년 전과 같이 새로운 정문을 지역민들과 함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서 매우 뜻깊다”며 “새로운 정문을 맞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청주시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많은 학생이 이 문을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충북대학교는 지난 1983년 5월 26일 현 정문 자리에 정문을 새로 세운 바 있다.
ilyos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