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가 FTA 피해농가에 대한 소득 보전 품목을 확정하고 지원을 본격화 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올해 FTA 피해보전 직접지불 및 폐업지원 지급대상 품목으로 당근, 노지포도, 시설포도, 블루베리로 확정했다.
피해보전직불금은 FTA 이행으로 수입량이 급격하게 증가해 국산 농산물 가격이 일정 수준(90%) 이하로 하락한 품목에 가격하락폭의 90%를 보전해주는 제도이다.
폐업지원제도는 과수·축산 등 품목의 재배·사육을 계속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품목에 대해 폐업을 희망하는 농가에 3년간의 순수익을 지원한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확정한 지급 품목은 피해보전직불금은 당근, 노지포도, 시설포도, 블루베리 등 4가지다.
폐업지원금은 노지포도, 시설포도, 블루베리 등 3가지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7월 29일까지 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읍·면·동사무소에 지급 대상자 자격 증명서류와 직불금·지원금 지급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신청이 접수되면 시군 담당 공무원의 서면 및 현장조사를 거쳐 연내에 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지원금을 해당 농가에 지급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피해보전직불금으로 대두, 감자, 고구마 등 9개 품목에 44억7500만원을, 폐업지원금으로 체리, 노지포도 등 5개 품목에 68억9천9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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