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항공방제는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를 구제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들 매개충이 가장 많이 우화해 활동하는 기간에 2주 간격으로 1,785ha(연면적: 5,355ha)에 3회에 걸쳐 실시되며, 항공방제가 용이한 오전 6시부터 11시에 살포된다.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저독성(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10%)으로 인체나 가축에는 피해가 없고 꿀벌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
하지만 누에 등에는 장기 독성이 있을 수 있어 항공방제 살포지역 및 인근 주민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벌통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거나 방제 당일 오전에 방봉금지 ▲다른 지역 양봉업자가 항공방제 지역에 벌통을 반입할 경우 방제와 관련한 내용 설명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홍보 ▲양잠 및 목축 농가에서는 뽕잎과 가축사료를 사전에 비축하고 방제 당일은 가급적 방목 금지 ▲양어장에서는 급수를 일시 중단하는 등 어류에 대한 보호 조치 ▲항공방제 지역 및 인접 지역은 장독대와 우물 뚜껑을 필히 닫고 약제 살포 지역 내 주차 금지 ▲방제지역 입산금지와 농산물 건조 등에 피해가 없도록 사전예방 등 적극 협조가 필요하다.
특히, 항공방제는 헬기의 특성상 비·바람·안개 등의 기상여건에 따라 방제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으므로 홍보 방송에 주의하고, 방제 일정이나 장소 등에 대해선 해당 시·군 산림부서나 읍·면·동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박세복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매개충이 우화해 활동하는 시기에는 피해고사목 제거는 하지 말고, 항공방제가 불가한 지역은 연막살포기와 고압분무기를 활용한 지상방제에 주력해 재발생률을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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