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 복원사업 조감도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라감영 복원공사가 빠르면 연내에 착수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도비와 시비 10억8천만원을 반영해 전라감영 복원공사를 올해 착수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전라감영 복원사업은 2018년까지 선화당, 내아, 관풍각, 비장청, 연신당, 내삼문 등 6개 건물을 복원하는 사업으로 총 79억 6천만원이 투입된다.
복원이 완료되면 서편부지(구 전북경찰청동 부지)엔 문화시설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작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도비와 시비 19억원을 투입해 구 도청사 본관동과 의회동, 구 전북경찰청 청사 등에 대한 철거를 완료했다.
현재 추진 중인 ‘전라감영지’ 미발굴지에 대한 발굴조사 시행 후 감영 건물 복원을 위한 실시 설계용역을 마무리하여 연내 복원작업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아울러 선화당 등 복원된 6개 시설에 대한 콘텐츠를 연구해 복원 후 활용방안을 ‘전라감영 재창조위원회’와 논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김태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라감영 복원이 전라도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확립하고 전통과 현대문화의 조화를 통한 상징적 문화공간으로서 재탄생하는 한편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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