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열린 <부산 신발 화이팅> 행사 당시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 신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특집 행사가 마련된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오는 6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부산 지역에 기반을 둔 신발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힘내라! 부산 신발’ 특집전을 연다.
비트로, 트렉스타, 토프니, 부기베어 등 지역 브랜드를 초청, 10억 상당의 신발 물량을 최대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비트로의 3~4만원대의 라켓 전문 스포츠화, 토프니의 2~4만원대의 남성화, 부기베어의 1만원대의 아쿠아슈즈, 레인부츠, 트렉스타의 5만원대의 트레킹화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신발을 선보인다.
비트로, 토프니, 부기베어는 지난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롯데백화점이 협업해 만든 부산 신발 전문 편집숍인 ‘슈즈 플러스’(부산본점, 광복점)에 현재 입점돼 있는 브랜드다.
지난해 8월 처음으로 백화점에서 선보인 ‘슈즈 플러스’는 월 평균 5천만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부산 신발 판로 개척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창조 경제 우수 사례로도 손꼽히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부산의 신발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할인 행사 개최, 인테리어 및 판촉비용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부산본점과 센텀시티점에서 ‘부산 신발 파이팅’ 대형 행사를 열어 열흘간 1억원이 넘는 판매 매출을 기록했으며, 11월에는 벡스코에서 개최된 ‘부산 국제 신발 전시회’ 참가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최경 점장은 “앞서 진행한 행사에서 지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점뿐만 아니라, 뛰어난 기능성과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갖춘 점을 고려했을 때 ‘부산 신발’ 관련 행사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해 이 같은 당사의 판로 제공이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