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진. 영화 <가족> 스틸컷.
[일요신문] 배우 정진이 별세했다. 향년 74세.
2일 정진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정진의 빈소는 서울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4일이다.
정진은 1941년 11월 22일생으로, 1979년 TBC공채 특채로 방송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겨울꽃> <완전한 사랑> <기다리는 빛> <한명회> <태조왕건> <왕의 여자> <천추태후> 등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드라마 <한명회>에서 한명회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또한 정진은 영화 <칠삭동이의 설중매><식객> 등 스크린을 통해서도 꾸준히 얼굴을 알려왔다.
한편 고인은 경동예술회관 대표, 극단 경동예술극장 대표, 인천시립극단 예술 감독 등을 지내며 후배 양성에 힘을 쏟았다. 1985년 제21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과 1998년 한국연극배우협회 우정상 등을 수상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