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도가 전국 최초로 자활기금을 활용해 마련한 소형 차량을 18개 광역지역자활센터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ilyo66@ilyo.co.kr
[전북=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는 2일 자활기금을 활용해 도내 광역·지역자활센터 18곳에 소형 자동차 1대씩을 전달했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사례로 타 시도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는 2일 오전 전북도청 광장에서 전북자활협회장과 광역 및 지역자활센터장, 사례관리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례관리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사례관리 차량지원은 지난해 5월부터 전북도가 자활사업 현장의 우수사례 수집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행정을 통해 발굴된 성과물이다.
대중교통 접근이 까다로운 도내 도시 외곽지역은 물론 농어촌 지역의 경우 군 소재지에서 읍면까지 거리가 1백리가 넘는 곳이 허다하다.
기동성이 필요한 사례관리사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자활기금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자활센터는 이 차량을 사례관리나 자활사업의 직·간접 홍보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례관리사들의 기동성과 이동권 확보와 상담 등 업무 소요시간 단축으로 사례관리사의 역할과 기능이 강화되고, 자활센터의 사업량도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에는 18개의 자활센터와 113개의 자활기업, 149개의 자활사업단이 활동하고 있다.
도의 현재까지 57억7천만원의 자활기금을 조성했다.
전달식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차량지원사업으로 도내 자활참여자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고 사례관리 서비스 질이 향상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수렴과 관련 기관 협업을 통해 자활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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