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원, 중국 제조기업 최초 전북 투자, 50명 고용, 과자류 생산
- 독일 VDM 메탈즈 코리아, 특수강 생산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북도는 2일 전북도 종합상황실에서중국의 ㈜한미원, 독일의 ㈜VDM 메탈즈 코리아와 각각 20억원을 투자해 생산 공장을 건립하는 것을 골격으로 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흥석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장승천 독일 VDM 메탈즈 코리아 대표,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고소겸 한미원 대표, 김제시 안전개발국장. <전북도 제공> ilyo66@ilyo.co.kr
[전북=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중국과 독일의 기업들이 전북 김제자유무역지역에 투자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중국의 ㈜한미원, 독일의 ㈜VDM 메탈즈 코리아와 이날 전북도청에서 각각 20억원을 투자해 생산 공장을 건립하는 것을 뼈대로 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미원은 20억원을 들여 올해 김제자유무역지역에 6천㎡의 표준공장을 지은 뒤 50명을 고용해 캔디 등 연간 300t의 과자류를 생산, 전량 중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특히 한미원은 중국 제조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전북에 투자하는 업체가 됐다.
한미원은 한국의 롯데, 해태, 오리온 등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과 과자관련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의 과자를 중국내 판매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 내년 중순까지 3천여평의 토지에 추가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켈합금 원소재를 가공·판매하는 VDM 메탈즈 코리아도 20억원을 이곳에 투자하고 1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독일에 본사를 둔 VDM 메탈즈는 미국과 한국 등 7개 생산공장에서 연간 1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1990년에 한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독일 본사와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고성능 비철금속 소재인 니켈합금 원소재를 가져다 국내기업에 판매를 해왔다.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이번 두 기업의 투자는 김제자유무역지역은 물론 인근 새만금지역 내 한중산업협력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들 기업이 김제무역지역에 빠르게 안착해서 국외 투자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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